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서울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공통 접전지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미의힘 텃밭인 대구와 민주당 텃밭인 전북을, 국민의힘은 강원·충청권을 추가 접전지로 평가 중이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기자 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 6곳이 접전이라는 평가를 여전히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부산·울산·경남·대구·전북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접전지로 평가해 왔다.
이들 6곳 중 서울·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쪽에서도 접전지로 평가하는 곳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4곳 외에도 충남·대전·충북 등 충청권과 강원 등을 초접전 내지 경합 지역으로 꼽았다.
공통 접전 평가지인 서울과 부울경 외에 여야는 상대 당의 접전 평가지에서 서로 자신의 진영 우세를 주장 중이다.
충청권의 경우 국민의힘은 접전으로 꼽지만, 조 본부장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보수 텃밭인 대구를 두고는 "특정 정당의 독점으로 국민의힘은 대구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런 구조가 대구를 30년 동안 어렵게 했다는 게 대구 시민의 현실 판단"이라고 했다.
반면 김재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대구시장은 이미 안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라든가 모든 판단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통 접전지 중 울산의 경우 민주당·진보당 후보 단일화를 두고 여야 간 해석이 엇갈린다.
조 본부장은 "단일화 효과 때문에 안정적인 방향으로 잡히고 있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저희가 계속 우세"라고 말했다.
여야의 접전 평가가 일치하는 서울과 부울경 지역은 전체 선거의 승패를 가를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야 각 당별로는 민주당이 전북, 국민의힘이 충청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 텃밭으로 현재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경쟁 중이다.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청래 대표 연임에 차질을 줄 가능성이 크다.
충청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고향이자 장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가장 자주 찾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충남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장 대표의 향후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