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8월 중순부터 9월 초 사이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관련해 "8월 17일, 8월 30일, 9월 6일 등 세 가지 안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8일 또는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준비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되면 후보 등록은 개최일 기준 30일 전에 이뤄지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개최 80일 전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약 한 달간 전국 순회 경선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24년 이재명 당시 대표 체제에서 치러진 전당대회를 예로 들며 "전준위 구성부터 전당대회 개최까지 약 53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전례를 참고해 향후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대표 연임과 관련한 사퇴 시한 규정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관련 사항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당시 대표는 2024년 전당대회 당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시점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전당대회 일정과 주요 선거 절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