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등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6월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방 결과뿐 아니라 최근 제기된 당청 관계와 관련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유럽 순방에 나선 이 대통령은 벨기에 공식 방문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탈리아 국빈 방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친 뒤 전날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대유럽 외교 협력 강화와 국제 정세 대응, 한반도 평화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G7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문제와 중동 정세, 한미동맹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브리핑 이후에는 별도의 주제 제한 없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당청 갈등설이나 여권 내부 분위기와 관련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으며,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이러한 해석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정 대표 역시 순방 기간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당청 간 미묘한 기류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6월 18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면서 정치권에서는 관계 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브리핑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외교 성과뿐 아니라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