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민주화, 그리고 민주적 국민정당 건설이라는 거대한 꿈에 평생을 바친 분이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 꿈을 향해 걸어오신 모든 길이 역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비서실장이 된 이후 이 전 총리가 한 말들이 불현듯 떠오를 때가 많다"며 "결국 정치는 사람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전 총리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현실을 고민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가치는 역사에서 배우고, 방법은 현실에서 찾는다'는 총리의 삶을 관통하던 이 한 문장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또 "(이 전 총리는) 마지막 회고록의 말미에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이제 조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며 "그 마음을 헤아리며 슬픔과 황망함을 달래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더 뵐 수 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디 평온하게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졌으며, 현지에서 치료를 받다 이틀 만인 이날 오후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