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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주애와 참전군인 위한 새별거리 준공식 참석

정치 손봉선대기자 기자 | 등록 2026.02.16 12:20
러우 전쟁 파병군인 유가족 위한 주택단지 준공식
전문가 "9차 당대회서 군사적 모험주의 제시 가능성"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당 및 정부 지도간부들과 함께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찾았다고 6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군인 유가족을 위한 평양 화성지구 내 주택단지인 '새별거리' 준공식에 15일 참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새별거리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됐다"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식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 간부들과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참전열사 유가족들, 해외군사작전에 파견됐던 전투원들과 공병부대 관병들, 국방성 지휘관들과 각급 인민군 부대 장병들, 건설자들, 혁명학원 교직원, 학생들, 평양 시민들이 준공식에 참가했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애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 기념 연설에서 "참전용사들의 빛나는 생의 대명사로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새별이라는 이름을 단 거리의 준공은 조선의 힘을 체현하고 조선 인민의 위대함을 상징하며 신성한 존엄과 명예를 수호한 가장 영웅적인 시대를 평양의 역사에 기록하는 감격적인 시각"이라며 "새별거리는 우리 세대의 영예이며 또한 평양의 자랑, 우리 국가의 자랑"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사자 유가족들에게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된 '살림집이용허가증'을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새 살림집에 입사하게 될 유가족들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참전열사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거리를 준공하고 보니 죽음을 마주한 순간에조차 조국이 부흥하기를, 평양이 번영하기를 기원하며 생을 마친 전투원들의 영웅적 군상이 삼삼히 안겨 온다"라며 "영웅 중의 영웅들인 참전 군인들을 훌륭히 키워 내세운 부모들과 그들의 힘과 의지가 되어준 처자들의 운명과 생활을 끝까지 책임지고 성심을 다해 보살피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응당한 천직이고 숭고한 사명"이라고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새별거리 준공식 연설에 대해 김 위원장이 "해외 작전이라는 위험 요소를 '영웅 서사'와 '평양 아파트'라는 가시적 보상으로 치환함으로써, 잠재적 불만을 잠재우고 군사적 모험주의를 지속할 동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임 교수는 "곧 개최될 당 제9차 대회의 핵심 메시지를 예고하고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는 북한군의 역할 확대다. 준공식에서 '해외군사작전참전영웅'을 공식화한 것은 9차 당대회에서 발표될 새로운 국방 전략과 직결된다"라고 했다.

이어 "향후 더 빈번해질 수 있는 해외 군사 개입에 대한 인민들의 심리적 저항감을 상쇄하고 군사적 모험주의를 당의 새로운 공식노선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북한군이 이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적 분쟁에 개입할 수 있는 군대로 탈바꿈할 것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교수는 또 "군사적 모험주의의 이면에는 경제적 돌파구를 찾으려는 계산이다. 즉 대규모 병력과 공병 부대를 해외에 파견하고 그 대가로 첨단 군사 기술과 에너지, 식량을 얻는 구조를 국가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정착하려는 것"이라며 "핵·재래식 무력의 병진 현대화와 전략적 동맹(북·러 등)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 역할 확대를 예고한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진행된 파병 장병에 대한 국가 표창 수여식에서 평양에 유족들을 위한 '새별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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