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 뉴스 검색

💡 검색 팁: 키워드를 입력하면 제목과 내용에서 관련 뉴스를 찾아드립니다.

국힘, 당권파·비당권파 해법 없는 평행선…"절연보단 전환" "'절윤' 안하면 참패"

정치 차종선 기자 | 등록 2026.02.25 05:28
장동혁, '절윤' 요구에 "민주당이 파놓은 프레임"
중진들도 목소리 "지금 상황으론 지선 어려워"
장 대표 사퇴 요구도 계속 나와…내홍 점입가경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른바 '절윤'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사태를 지켜보던 중진들도 지도부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부의 무기징역 선고 이후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에 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1심 선고 다음날인 지난 20일 '계엄이 내란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언급했다.

나아가 "절연해야 할 대상은 '절윤'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하는 세력"이라고 했다.

24일에는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절윤' 요구에 대해 "과거에 머무는 것은 민주당이 파놓은 프레임이다. 국민은 절연에 대한 논쟁으로 싸우는 것보다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는지, 그런 답을 원한다"고 했다.

'절윤' 논쟁에서 벗어나 프레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앞서 지난 23일 의원총회에서는 여의도연구원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가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이 더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절윤 거부'의 당위성에 무게를 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재논의 요구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비당권파는 장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윤 어게인' 노선으로는 6·3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관련 문제를 집중 논의할 별도의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비밀투표 형태로 표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노선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의총을 통해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선까지 치를 수 있는지 결론을 내려달라. 대안과 미래도 결론에는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했다.

그간 말을 아껴왔던 중진들도 지도부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중진회동이 있은 후 이종배 의원은 "(중진들은) 지금 상황으로는 지선을 치르기 매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고 했다.

장 대표의 노선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노선 전환까지는 아니지만 관련 우려를 전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의총에서 "내란수괴범 윤석열과 절연 않으면 우리 당은 참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6선의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서 중진들을 향해 "침묵하는 것은 내란수괴범을 옹호하는 지금의 지도부와 다를 바 없다"라며 "당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좀 더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친한계 의원들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박정훈 의원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의총에서) 장 대표가 얘기한 것을 보면서 당을 이끌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장 대표 사퇴보다 더 좋은 선거운동은 없다"라며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24일 의총에서 장 대표 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의총 소집 요구에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나는 내달 3일 이후 의총을 다시 잡아보겠다"는 취지로 답을 했다고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 PC 버전 📱 모바일 버전 🔄 자동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