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6·3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나란히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이 같은 날 3시간 간격으로 경선 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28일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부산진구 부전동 한 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 빌딩은 박 시장이 2021년 재보궐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사용했던 곳이다.
서지연 대변인은 "좋은 기운을 얻었던 장소이기도 하고, 경선 준비를 위해 신속하게 캠프를 꾸릴 필요가 있어 해당 빌딩을 선택했다"며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은 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과 부전역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주진우 의원도 이날 오후 2시 연제구 연산동 한 빌딩에서 경선 캠프 개소식을 연다.
박 시장과 불과 3시간 차다.
주 의원 캠프는 부산시청과 6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약 300m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다.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과도 약 100m 거리다.
김상민 대변인은 "시청 맞은편 입지는 '확 바꾸겠다'는 의지이자 박 시장과의 정면 승부를 의미한다"며 "시청과 가까운 위치에서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을 더욱 면밀히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같은 날 3시간 간격으로 개소식이 열리는 것을 두고 양측 간 신경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경선부터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각 후보가 부산의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