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0만 이상 도시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후 공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전남광주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저는 광주전남에서 끝까지 해보고 싶다"라며 "실은 저도 주저앉고 싶다. 그러나 누군가는 호남에서 보수가 아직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자유와 선택이라는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 책임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라며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를 통해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길 수 있어서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서, 유리해서가 아니라 불리한 곳에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것을 보수 후배 정치인들에게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아울러 당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은 호남에서의 보수 멸절을 방치하더니 이제는 전국적 소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지선 전국 완패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여전히 내부 싸움질이다"라며 "나라와 국민과 미래보다 자기 자리와 욕심이 먼저인 소인배들의 과잉정치, 과욕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단순히 한 사람의 출마로 생각하지 않는다. 호남에서 보수가 정말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를 묻는 절박한 실험이다. 동시에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의지가 있는가를 묻는 시험대"라며 "다들 포기할 때, 저는 포기하지 않겠다. 다들 계산할 때 몸으로 부딪쳐 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