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와이즈앱 리테일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주요 이커머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G마켓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신규 앱 설치는 SSG닷컴이 74%, G마켓이 14.7% 증가했다. 쿠팡 중심으로 굳어졌던 이커머스 시장 구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지난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미묘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쿠팡 중심으로 굳어졌던 이용자 구조에 일부 균열이 생기면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인 G마켓과 SSG닷컴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시장 판도의 본격적인 재편 신호로 볼 수 있을지 아니면 일시적 이동에 그칠지 여부를 놓고 신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17일 와이즈앱·리테일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주요 이커머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G마켓은 25.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17.9% 늘었다.
11번가도 4.1% 증가했다.
반면 쿠팡은 0.8% 증가에 그쳤고 알리익스프레스(-4.5%), 테무(-3.2%), 롯데온(-5.4%)은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앱 설치 수에서도 변화는 뚜렷했다.
SSG닷컴은 74%, G마켓은 14.7% 증가하며 쿠팡 의존도가 높았던 이용자 흐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각 사의 전략 차이를 꼽는다.
쿠팡이 로켓배송과 유료 멤버십을 중심으로 기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동안, G마켓은 한동안 이탈했던 고객을 다시 불러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