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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 우려 지웠다…'멀티골' 손흥민, 역대 1위 차범근까지 '-2'(종합)

스포츠 강이성 | 등록 2026.05.31 15:57
전반 40분 선제골·전반 43분 PK 득점
A매치 통산 55·56호 득점 고지 점령
차범근의 최다 58골까지 단 2골 남아

스포츠

무득점 우려 지웠다…'멀티골' 손흥민, 역대 1위 차범근까지 '-2'(종합)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득점을 털어내는 멀티골을 작렬했다.

홍명보호는 31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의 최종 모의고사 중 첫 번째 경기인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내달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두 번째이자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 최전방에 손흥민을 세웠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MLS에서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고 대표팀에 합류해 골 가뭄 우려가 제기됐다.

9도움으로 '최고의 도우미'가 됐지만 득점 기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행히 손흥민은 이날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실력으로 증명했다.

전반 40분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정확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상대 골키퍼 몸에 맞았지만, 굴절 이후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실리에게 강한 태클을 당했다.

주심은 페널티 스폿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왼쪽을 구석을 갈라 팀에 두 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개인 통산 55호, 56호 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최다 득점(58골)까지 단 두 골을 남겨 놓게 됐다.

엘살바도르전을 시작으로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12일), 멕시코(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까지 최소 4번의 경기를 앞둬, 이번 월드컵 기간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해트트릭까지 터트릴 뻔했다.

후반 12분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헛다리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대를 때리는 아쉬움이 남았으나, 전성기 시절 손흥민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또 손흥민은 소속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소속으로 멕시코 고지대에서 치른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조별리그 1, 2차전을 대비한 고지대 리허설에선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7분 설영우(즈베즈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만큼, 손흥민의 휴식을 고려한 거로 보인다.

한국은 손흥민이 빠진 이후에도 후반 20분, 후반 32분 조규성(미트윌란), 후반 3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연속골에 힘입어 5점 차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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