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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비공개 훈련장에 불법 드론 출현…멕시코 경찰 수사 착수

스포츠 강이성 | 등록 2026.06.17 16:24
멕시코전 앞둔 비공개 훈련 중 드론 발견·군이 전파 차단
추락한 기체 조종 추정 남성 2명 수거 후 도주…신원 확인 진행
대표팀 “워밍업 단계여서 전술 노출 영향 없어” 재발 방지 요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5일(현지 시간) 멕시코를 상대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지시하고 있다.
2026년 6월 17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준비하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비공개 훈련장 상공에 허가받지 않은 드론이 등장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관련 사실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일부만 공개했던 훈련과 달리 이날은 취재진 출입이 제한된 가운데 선수단이 멕시코전을 대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었다.

훈련 초반 준비 운동이 진행되던 중 훈련장 상공에서 드론이 발견됐고, 이를 확인한 보안요원의 신고에 따라 현장에 배치된 멕시코 군 관계자가 전파 방해 장비를 이용해 드론을 추락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대표팀 안전 담당자와 현지 경찰, 군 병력이 기체 회수에 나섰지만 조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먼저 드론을 가져간 뒤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인물들의 정확한 신원과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선수단에 파견된 FIFA 안전요원의 요청에 따라 현지 경찰이 관련 경위를 수사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사건 내용을 FIFA에 공유하고 경기 운영과 보안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전술 훈련 이전인 워밍업 과정에서 마무리돼 전술 유출 우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론 운용 목적에 대해서도 상대 팀의 정보 수집인지, 외신 취재 활동인지, 일반인의 행위인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법 드론 소동 이후 대표팀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이어갔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과 훈련 파트너까지 포함한 28명이 멕시코전에 대비한 전술 점검을 소화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 승리에 이어 멕시코와 조 선두 경쟁이 걸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양 팀은 2026년 6월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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