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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엔 'AI 주치의', 눈앞엔 '가상 스크린'… 폰 없는 초연결 시대 활짝[미리보는 MWC26]

경제 박진성 | 등록 2026.03.01 18:36
'갤링2 '피 안 뽑고 혈당 체크'… 40g AR 안경 끼면 눈앞에 가상 스크린이 '둥둥'
40g 벽 깬 AR 글래스 대중화 임계점 돌파… 안드로이드 XR로 넥스트 모바일 제

지난달 6일(현지 시간) CES 2026이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드리미 전시관. 삼성전자 갤럭시 링을 연상케 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전시돼 있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와도 불안하지 않은 시대가 온다. 손가락의 스마트링이 혈당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눈앞의 스마트글래스가 가상 스크린으로 오늘의 일정을 띄워준다. 결제는 손목의 스마트워치면 충분하다. 웨어러블 기기들이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직접 초연결되며 '단말기 독립'을 선언했다.

이번 'MWC 26' 무대에 오르는 웨어러블 신제품들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올해 핵심 화두로 내건 '지능화(IQ) 시대'의 진짜 주인공들이다.

"바늘 없이 혈당 잰다"… 삼성 '갤럭시 링 2.0', 의료기기 정조준
스마트링 시장의 주도권을 쥔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기점으로 '2세대 링'의 포문을 연다. 베일을 벗는 '갤럭시 링 2.0'은 단순 헬스케어를 넘어 전문 의료 장비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기능은 '비침습 혈당 모니터링'이다. 채혈 없이 피부 아래 혈관에 미세한 빛을 쏴 포도당 농도 변화를 AI가 분석하는 '광용적 맥파(PPG)' 센서 기술을 고도화했다.

삼성전자는 정확도를 의료기기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방대한 병원급 데이터셋을 학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식후 혈당 변동성을 실시간 그래프로 보여줘 당뇨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여기에 연속 혈압 측정과 새로운 '햅틱 피드백' 기능이 더해졌다. 심박수나 혈당 수치에 이상이 감지되면 반지에서 미세한 진동을 울려 경고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아도 촉감만으로 내 몸의 위기 신호를 즉각 인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에 탑재된 삼성 헬스의 주요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1호로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구독료 없애고 핏(Fit) 살린 中 스마트링… 초경량 AR 안경도 '눈길'
추격에 나선 중국 제조사들은 '가성비'와 '디자인'으로 맞불을 놓는다. 샤오미, 아너 등은 투박함을 버리고 명품 주얼리를 연상케 하는 매끈한 나노 세라믹 소재를 채택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고 착용감을 높였다.

특히 피부 온도나 혈관 수축·확장에 따라 반지 내부 크기가 미세하게 조절되는 샤오미의 '스마트 핏 힌지'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혈관이 확장되거나 수축할 때 반지가 조이거나 헐거워지는 문제를 해결해서다.

무엇보다 기존 스마트링 기기들이 상세 건강 분석에 월 구독료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들은 기기 구매 시 'AI 건강 분석'을 무료로 제공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스마트글래스의 진화도 매섭다.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 2세대처럼 무겁고 어색했던 과거를 벗어던지고 일반 뿔테 안경 수준인 '40g 미만'의 초경량을 실현했다. 배터리와 통신 칩셋을 모두 품고도 하루 종일 착용 가능한 무게를 구현해, 비로소 특수 장비가 아닌 일상 패션의 영역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구글의 공간 컴퓨팅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 탑재도 차별화 포인트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안경 렌즈 위 가상 화면으로 유튜브 시청과 업무 메일 확인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올해 웨어러블 트렌드의 화룡점정은 '초연결'이다. 과거 모든 데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집중됐던 방식을 벗어나, 이제는 링·워치·글래스가 폰 없이도 서로 직접 소통하며 최적의 데이터를 산출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레이벤 메타 스마트 글래스 2세대. (사진=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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