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콰이청 컨테이너 부두홍콩이 2025년 상품무역 규모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상품의 수출과 수입을 합친 교역액 순위에서 전년보다 2단계 상승했다.
문회보와 홍콩경제일보, 동망은 2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글로벌 무역 전망 및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WTO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17.5% 크게 늘어난 1조5850억 달러(약 2405조2375억원)를 기록했다.
세계 전체 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나타났다.
홍콩 통계처 자료로는 2025년 상품 수출액은 전년 15.4% 늘어난 5조2402억4100만 홍콩달러(6687억 달러), 수입액이 15.5% 증가한 5조6868억3300만 홍콩달러(7256억 달러)다.
무역수지는 4465억8200만 홍콩달러(570억 달러) 적자를 냈다.
상품무역 세계 상위 5위권은 중국을 선두로 미국, 독일, 네덜란드 순이며 홍콩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가 뒤를 따랐다.
톱 10에 들어간 건 순위만 바뀌었을 뿐 2024년과 같았다.
세부적으로 홍콩은 상품 수출 5위, 수입 6위에 올랐으며 모두 전년보다 세 계단 상승했다.
한편 서비스 부문에서 홍콩의 2025년 상업 서비스 무역 총액은 2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점유율은 1.2%다.
전체 순위는 22위였으며 수출 23위, 수입 25위로 모두 전년과 동일했다.
야우잉와(丘應樺)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은 "지난 1년간 지정학적 긴장과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홍콩의 대외무역이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5위에 오른 성과는 고무적"이라면서 "유럽연합(EU)을 단일 경제권으로 볼 경우 홍콩 순위는 4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야우 국장은 홍콩이 자유무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콩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과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의 제도적 장점을 바탕으로 높은 국제화 수준의 경영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역내 핵심 무역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2월 홍콩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24.7%, 29.9% 증가했다.
1~2월 누적으로는 수출 29.6%, 수입 34.1%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