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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60일 후속협상 돌입…8월 16일 최종 합의 시한 주목

국제 송수현 | 등록 2026.06.19 04:29
미국 “18일부터 공식 협상 기간 시작” 발표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속 합의 이행 여부 관심
핵 프로그램 폐기 등 민감 현안 놓고 후속 협상 진행

국제

美 "이란과 60일 후속협상 오늘부터"…8월16일 만료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폐기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60일간의 후속 협상에 공식 착수했다. 미국 정부는 협상 시한을 오는 8월 16일로 제시하며 양국 간 최종 합의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6월 1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60일 협상 기간이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한 협상이 개시됐음을 의미한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최대 60일 이내에 핵 프로그램 폐기를 비롯한 주요 쟁점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상호 합의를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 설명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파리 인근 베르사유 궁전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나, 이란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는 6월 18일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해 협상 기산일도 이날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상 마감 시한은 8월 16일이 될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완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 밤 약 1,25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는 분쟁 이후 가장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란이 이틀 연속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향해 발포하지 않았고, 미국 해군도 12척 이상의 선박이 봉쇄 구역을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등 합의 사항이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양국이 핵 프로그램과 제재, 안보 문제 등 핵심 의제를 놓고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는 추가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국제사회도 협상 진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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