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H200’의 첫 수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연설하는 모습.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H200’의 첫 수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방중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조치로 주목된다.
28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H200 칩의 수입을 처음으로 승인했다"며 "이번 물량은 수십만 개 규모로, 대부분은 중국 내 주요 인터넷 대기업 3곳에 배정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으며 이 일정 기간 중 승인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중국 기업들은 향후 추가 승인에 대비해 대기 중인 상황이다.
H200은 2023년 말 발표된 H100의 상위 모델로, 대규모 생성형 AI 및 고도화된 딥러닝 학습에 특화된 고성능 GPU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사실상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하되, 25%의 수출 통제 비용을 부과하는 조건을 붙인 바 있다.
반면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해당 칩의 본격적 수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