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두바이 국제공항 폐쇄 후 에미레이트 항공기들이 계류된 모습.
중동전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란이 7일 미군기지가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다시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에 두바이에서 미사일 위협 경보가 발령되며 주민과 여행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AP와 신화 통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국제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미사일 경보가 울리자 출국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공항 내 철도 터널로 몸을 피했다.
공항 당국은 넓은 공항 단지 내에서 대피 안내를 실시했고 승객들은 지하 터널 등 비교적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UAE 당국은 오전 미사일 위협 가능성을 알리는 긴급 휴대전화 경보를 발령했다.
두바이 주민들은 오전 10시께 휴대전화 경보 메시지를 받았으며 당국은 즉시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현지 정부는 동시에 방공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서는 오전 시간대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당국은 미사일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잔해로 인해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도 같은 날 새벽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방공호로 피신했다.
예루살렘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고 전국 곳곳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응급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즉각적인 사상자 보고나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보는 이란이 중동 지역 여러 목표물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발령됐다.
두바이에서는 미사일 위협 가능성을 경고하는 휴대전화 경보가 동시에 발송되며 시민들의 경계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