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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이란 테러 시도 차단"…송유관·유대인 시설 겨냥

국제 조정삼 | 등록 2026.03.07 21:44
아제르바이잔 국가보안국(SSS) 성명 인용 보도
이스라엘, 전 세계 유대인 겨냥 테러 주의
이란, 송유관·이스라엘 대사관·유대교 회당 등 노린 듯

국제

아제르바이잔 "이란 테러 시도 차단"…송유관·유대인 시설 겨냥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을 떠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란과 국경인 아제르바이잔 남부 아스타라 검문소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으로 입국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자국 내 송유관, 유대인 지도자 등을 겨냥한 테러 행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자국 내 송유관, 유대인 지도자 등을 겨냥한 테러 행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국영 아제르탁 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가보안국(SSS)은 "방첩 활동을 통해 IRGC가 계획한 테러 행위 및 정보 작전을 차단했다"며 "IRGC는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국제적 평판을 훼손할 목적으로 공격 대상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공격 대상에는 이웃 국가인 조지아, 튀르키예를 통과해 이스라엘 석유 수입량의 약 20%를 운송하는 BTC 송유관·주아제르바이잔 이스라엘 대사관·유대교 공동체 지도자·아슈케나지 유대교 회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란 국적자 등이 폭발 장치 3개를 아제르바이잔에 밀반입했으나 제3자에게 전달되기 전 적발됐다.

인근 컨테이너에서는 건물 콘크리트 구조물을 폭파하기 위한 7.73kg 상당의 C-4 폭약, 기타 장비 등도 발견됐다.

TOI는 "(이 사건에 협력한) 최소 7명의 아제르바이잔인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TOI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전 세계 이스라엘 민간인, 공관 등을 향해 구체적인 위협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주위 걸프 지역 등에 보복 공격을 퍼붓고 있다.

여러 국가들은 이란 주도 테러 가능성으로 유대인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내 유대인 인구는 약 7000명~1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전날에도 이란이 국경 지역 나히체반에 드론 공격을 감행해 최소 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은 이를 부인하며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한 바 있다.

이번 테러 음모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이날 이란 테헤란 주재 대사관, 타브리즈 주재 영사관 등 관련 외교관들을 철수시키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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