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 위성업체 밴터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 9일(현지 시간) 이란 호르구에 있는 호르구 미사일 기지 시설들이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미군이 이란 전쟁에서 첨단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 브래들리 쿠퍼 사령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제거하고 있으며 살상력, 정밀성, 그리고 빠른 혁신의 결합을 통해 이를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밀이 아닌 범위에서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치명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몇가지 사례를 강조하겠다"면서 "우리 전투원들은 다양한 첨단 AI 도구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은 방대한 데이터를 몇초 만에 걸러내 우리 지휘관들이 잡음을 걷어내고 적이 대응하기 전에 더 영리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 여부와 언제, 무엇을 공격할지는 언제나 인간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첨단 AI 도구들은 과거에 몇시간 또는 심지어 며칠씩 걸리던 과정들을 몇초로 줄여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외신들은 미군이 이번 전쟁에서 목표물 식별 및 공격 제안, 전투 시뮬레이션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쿠퍼 사령관은 "우리는 매일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강력하게 공습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란 내에서 5500개가 넘는 표적을 타격했고, 여기에는 60척이 넘는 선박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만 해도 여러 다른 위치에서 출격한 공습 편대가 거의 매시간 이란으로 향했다"며 "솔레이마니급 전함 네척 가운데 마지막 한척까지 격침했다. 이란의 전체 전함이 전쟁에서 사라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