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재 러시아대사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란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가 이란을 빠져나가 러시아 등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는 추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사진은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쿠드스 데이에서 한 시위자가 이란의 모즈타바의 초상화를 든 모습
이란 주재 러시아대사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란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가 이란을 빠져나가 러시아 등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는 추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데도프 주(駐)이란 러시아대사는 31일(현지 시간) RTVI 인터뷰에서 "새 지도자는 이란 내에 있지만 '이해할 수 있는 이유'로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암살 위험성을 고려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데도프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즈타바에게 가장 먼저 축전을 보냈으며, 이를 통해 이란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와 연대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아직 새 최고지도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며 실제로 접촉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차남인 모즈타바는 8일 신임 최고지도자에 선출됐으나 아직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선출 후 세 차례 메시지를 냈으나, 모두 영상이나 음성 없는 대독 형식으로 발표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