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10일께 B씨가 영광군수 후보 딸 A씨에게 금품 전달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셀프카메라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배 선물 상자와 자기앞수표(500만원 6매). (사진=뉴탐사 유튜브 보도 영상 갈무리)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측이 자녀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수표 번호 조회만으로도 사실관계를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장 군수 측은 24일 "제보자가 전달 직전 수표를 촬영한 셀프(셀프카메라) 영상이 있다면 수표 번호와 발행 은행 정보 등을 통해 진위를 쉽게 가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검증 절차도 없이 의혹이 보도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품수수 논란은 한 인터넷 매체에서 '2024년 9월10일께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후보의 차녀 A씨가 3000만원 상당의 금품(수표)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장 군수 차녀 A씨는 해당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허위 영상"이라며 관련자를 지난 13일 명예훼손 혐의로 영광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장 군수 측은 "제보 영상에 수표가 촬영됐다면 수표 번호가 남아 있을 것이고, 이를 추적하면 발행 은행과 실제 지급(현금화)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속한 수표 번호 조회를 요청한 상태"라며 "수사기관의 확인이 이뤄지면 진실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군수 측은 또 2024년 9월 영광의 한 카페에서 민간업자 측 인사 B씨가 사업계획서(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설치사업)와 돈봉투를 A씨에게 건네려 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이후 거절 장면이 빠진 일부 영상만 편집·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금품 수수를 주장하는 측은 B씨의 자백 영상과 돈봉투 전달 장면, 수표를 준비하는 셀프 촬영 영상 등을 근거로 A씨가 500만원권 수표 6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영광군수 후보 당내 경선을 앞두고 불거진 인터넷매체 보도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윤리감찰단 감찰을 지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도 A씨의 고소 내용을 토대로 영상 촬영 경위와 편집 여부, 유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장 군수 측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당사자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라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