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황룡강변에 조성된 어린이 특화공원 ‘황미르랜드’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지역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까지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황미르랜드는 황룡강 상류 섬 지역에 조성된 어린이 중심 테마공원으로, 약 3만6553㎡ 규모 부지에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췄다. 공원 내부에는 그네와 그물 놀이시설, 짚라인 등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인도교를 통해서만 출입하도록 설계해 이용객 안전성을 높인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공원 내 잔디 언덕에는 영화 속 공간을 연상시키는 ‘호빗의 동굴’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부에는 목재 놀이시설과 오락시설 등이 설치돼 아이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가족들이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중장년층과 성인 방문객들에게는 ‘맨발 황톳길’이 인기 시설로 자리하고 있다. 황미르랜드를 따라 이어지는 약 700m 구간의 황톳길은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구에는 신발 보관함과 세족 시설도 마련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여름철을 앞두고 운영 중인 100m 규모 계류형 물놀이 시설 역시 가족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아이들이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체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한 방문객은 “접근성이 좋아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놀이터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장성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장성 황룡강 음악힐링축제 기간 황미르랜드 일원에 ‘북캠프닉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디언 텐트 형태의 공간에서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황미르랜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해 가족 중심 체험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황룡강을 대표하는 상징적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황미르랜드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에는 인근 상류권역에 숙박시설과 산업·문화 연계 공간, 코워킹 기능 등을 접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지역 관광 경쟁력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