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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기준 논쟁 확산... 순천 정치 상황에 책임 정치 요구

순천 서영빈 | 등록 2026.04.09 14:24
“김건희 예산 의혹 이후…순천 정치권 ‘시의회는 무엇을 했나’ 책임론 확산”
민주당 공천 논쟁 불붙은 순천…“권력 견제 실패했나” 시의회 역할 도마
순천 애니메이션 예산 논란…“의회 견제 기능 작동했나” 정치권 공방


순천 지역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을 둘러싼 이른바 ‘김건희 예산 의혹’과 순천시의회의 대응을 놓고 정치적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의 출발점은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예산 확보 과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해당 사업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게 별도 브리핑을 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산 개입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이 사안은 이후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와 감사 요구로까지 이어지며 전국적인 정치 이슈로 확산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과정에서 순천시의회의 대응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지방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충분히 수행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강형구 의장에 대한 공천 배제 논의 역시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이것은 정치 보복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이 권력을 감시하는 정당으로 남을 것인지, 권력과 타협하는 정당으로 남을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다. 순천 시민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의 본질도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을 둘러싼 의정 운영 논란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쓰레기 소각장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안 상정 문제와 상임위 부결 안건 본회의 상정 논란, 시정질문 과정에서의 의정 운영 방식 등이 정치권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민주당 공천 기준과 연결해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방의회의 본래 역할이 집행부 견제에 있는 만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가 공천 과정에서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천은 단순히 후보를 선발하는 절차가 아니라 정당의 정치적 기준을 보여주는 과정”이라며 “권력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서 지방의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평가 역시 공천 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정치권 인사는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이는 단순한 정치 갈등을 넘어 정당의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천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력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서 지방의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의정활동이 당의 정치적 가치와 부합했는지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향후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순천 정치 상황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이 순천에서 진짜로 혁신을 말하고 싶다면, 공천은 화해의 기술이 아니라 책임의 절차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애매한 봉합이 아니라 분명한 선 긋기다. 권력 의혹 앞에서 침묵한 정치, 견제를 포기한 정치, 시민의 눈높이를 외면한 정치에 대해 민주당이 단호한 기준을 세우지 못한다면, 그 공천은 시민에게 감동이 아니라 냉소만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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