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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 전한 용기와 성장…나주문화재단 가족예술교육 호응

나주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6.05 13:01
부모와 아이가 함께한 문화예술 체험으로 정서적 교감 이끌어

‘꿈트리의 용기’에 참여한 가족들이 실과 고치집을 활용한 예술 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나주문화재단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유아 문화 예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의적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공동체 만들기에 나서며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인 잠업을 활용한 유아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 ‘꿈트리의 용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꿈트리의 용기’는 과거 가가호호 누에를 키워 명주실을 생산했던 나주의 잠업문화를 모티브로 기획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누에의 생애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두려움과 용기, 기다림 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3년 연속 출산율 상승으로 인해 함께 확대되고 있는 유아 문화정책 수요에 맞춰 아이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에 대한 친밀감과 정서적 연결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에는 6~7세 자녀를 둔 15가정이 참여해 누에 캐릭터 ‘꿈트리’의 성장 여정을 따라가며 다양한 예술 놀이를 체험했다.

교육은 지난 5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나빌레라문화센터 소극장과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1회차에서는 실을 활용한 오감 탐색과 공동 놀이를 통해 예술적 감각을 키웠으며 2회차에서는 가족의 고치집을 만들고 서로의 공간을 연결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3회차에서는 대형 보자기 안에서 자신만의 날개를 만들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나비가 되어 날아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해방감과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참여형으로 운영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 참여 학부모는 재단 SNS를 통해 “수줍음이 많던 아이가 꿈트리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배우고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과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문화도시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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