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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남광주시장 고발전 격화…"허위정보·역선택·대리투표"

광주전남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4.04 04:58
"정치공작" vs "선거테러" 대리투표부터 역선택 의혹까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광주 서구 마륵동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후보자 경선준비사무소에서 '예비경선 결과 관련 허위 정보 무차별 유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을 둘러싼 고발전(戰)이 격화되고 있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예비경선과 TV토론회, 권역별 토론회와 함께 단일화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이날부터 사흘간 본경선에 돌입했다. 선거 열기 만큼 네거티브도 격화되면서 각 캠프 간 고발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민형배 후보 경선사무소 '민심캠프'는 이날 "전남 일부 경로당, 마을회관, 요양원 등지에서 고령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대신 해주는 '대리투표 알바'를 제의한 정황이 담긴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이 같은 관행이 조직적으로 나타날 조짐이 있고, 요양원 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집단적 동원이 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거자료가 취합되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제출하고 필요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는 대리투표 행위가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방해죄)·240조(투표의 비밀침해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금품을 매개로 한 알바 제의는 230조(매수·이해유도죄) 적용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6·3 지방선거 강기정 예비후보 측 '빛명캠프' 관계자가 2일 오후 광주경찰청을 찾아 민형배 예비후보 캠프 측의 '강기정·신정훈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역선택'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빛명캠프 제공)

전날에는 강기정 예비후보 측 '빛명캠프'가 강기정·신정훈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민형배 후보 측 역선택 유도' 의혹과 관련 해당 사안을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이자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단일화 여론조사 첫날인 지난 28일 민 후보 지지자들이 참여한 다수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선 '오늘 내일만 신정훈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내용의 카드뉴스와 메시지가 대거 유포된 바 있다.

특히 민 후보 캠프의 간사와 실장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정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의도적 역선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채팅방엔 여론조사 응답 후 이를 증명하는 '캡처 사진'까지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단순한 지지 의사를 넘어선 조직적 관리 정황까지 포착됐다.

캠프 측은 "단일화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적 개입"이라며 “단순 참여자를 넘어 기획·지시·조직 운영 등 전 과정에 관여한 모든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경선 직후에는 허위 정보 논란으로 고발과 맞고발이 이뤄졌다.

민 후보 측은 "허위 득표율 문자가 80여 단톡방에 조직적으로 유포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선거 테러"라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문자에는 '받은 문자'를 표시하는 '받'이라는 표시와 함께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결과(기호순)'라는 제목으로 6명의 후보별 득표율이 소수점 아래 한 자릿수까지 기재됐다.

신 후보 측은 민 후보의 '이중 잣대'를 문제 삼았다. 신 후보 측은 "민 후보 캠프가 과거 여론조사 수치를 활용해 마치 경선 득표율 1위(33.4%)인 양 오인하게 하는 카드뉴스를 제작, 대량 살포했다"며 "자신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정작 비양심적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카드뉴스는 하단에 깨알같은 글씨로 출처를 명기했으나, '압도적 지지' '예비경선 통과,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바로 옆에 노출되면서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 의원 측은 관련 사안을 당 선관위에 고발하고, 민 후보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캠프에서 신고창구를 운영중이고, 경선 과정에서 각 캠프로 크고 작은 제보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고발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본경선은 3∼5일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12~14일 1·2위 결선 맞대결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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