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식생활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질식은 음식물 조각 등이 기도를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아 급성 저산소증을 일으키는 응급상태를 말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명절 기간에는 견과류나 떡처럼 평소보다 딱딱하거나 끈적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식생활안전관리원은 명절 음식으로 인한 질식사고 예방을 당부하며,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했다.
16일 식생활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질식은 음식물 조각 등이 기도를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아 급성 저산소증을 일으키는 응급상태를 말한다.
주로 큰 음식물 덩어리나 삼키는 동안 형태 변화가 어려운 단단한 식품, 땅콩·견과류·떡·젤리처럼 점탄성이 높은 식품이 후두 입구를 막아 호흡 곤란을 유발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질식이 발생했을 때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시행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가슴 밀어내기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먼저 구조자의 팔 위에 아이의 얼굴이 아래를 향하도록 올려 떠받친다. 이때 아이의 얼굴이 구조자의 가슴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한다. 손바닥으로 아이의 등을 5회 정도 연속해서 두드린다. 이후 아이를 앞으로 돌려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바로 아래 중앙 부위를 두 손가락으로 5회 압박한다.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며, 이물질이 확인되면 제거한다. 만약 아이의 의식이 없어질 경우에는 아이를 눕힌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성인이나 1세 이상 소아가 질식 증상을 보이면 즉시 등 두드리기를 시행한다. 등 두드리기를 5회 연속 실시한 뒤에도 효과가 없으면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5회 시행한다.
환자를 세우거나 앉힌 뒤 뒤에서 허리를 감싸 안고 한 손을 주먹 쥔다. 주먹을 쥔 엄지손가락 부위가 배꼽 위와 명치 끝 가슴뼈 아래쪽 사이의 정중앙에 오도록 위치시킨다.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 쥐고 복부를 안쪽으로 누르며 위쪽으로 빠르게 밀어 올린다. 이때 명치 부위를 직접 압박해서는 안 된다.
이물질이 제거돼 환자가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하면 복부 밀어내기를 중단하고 정상적으로 호흡하는지 관찰한다. 시행 중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즉시 중단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막힌 이물질이 밖으로 나와 의식이 회복되더라도 내부 장기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에게는 딱딱한 사탕이나 땅콩, 씨가 있는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은 잘게 잘라 제공하고, 누운 상태에서는 먹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음식을 입에 넣은 채 뛰거나 웃지 않도록 지도하고, 충분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에도 음식은 반드시 앉아서 천천히 섭취하고, 약은 한 알씩 물과 함께 삼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안에 음식을 넣은 채 말하지 않는 것도 질식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