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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한국은 중국에 단검, 일본은 방패"

정치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5.27 06:13
"美, 삼성과 통신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

뉴시스 정치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부 사령관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5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 환영 의장행사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및 유엔사령관 겸임)이 한국을 중국에 대한 '단검(dagger)'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 육군 전쟁대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 동쪽 해안에서 바라보면, 그들은 아시아 심장부의 단검 같은 한국을 보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너머에는 일본이 있는데 말하자면 중국에게는 남중국해로 뻗어가는 야망을 실현하는데 있어 일종의 방패이자 마지막방어선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리고 남중국해로 가면 필리핀이 있다. 필리핀에 배치된 타이푼 미사일 등 이뤄진 일들을 고려하면 그 지역은 사실상 봉쇄된 셈이니, 그들(중국)이 감수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이러한 발언은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전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미군의 속내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육군 행사에서는 "밤의 위성사진을 보면 한국은 섬 또는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의 고정된 항공모함처럼 보인다"며 "우리 군의 한국 주둔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 지도자들의 셈법을 바꾸고 비용을 부과한다. 우리 국가 최고 지도자들에게 선택지를 준다"고 표현한 바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미국이 한국, 일본, 필리핀과 각각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있는 점을 두고 "마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약 5항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약 5항은 나토 집단방위 공약의 핵심으로, 동맹 구성원이 공격받을 경우, 다른 회원국들이 함께 대응하도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이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러시아를 견제해왔다.

한국과의 드론 분야 협력, 삼성과의 통신 분야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약 6개월전 미 육군장관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중점을 뒀던 사안 중 하나는 한국과 드론 분야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었다"며 "이곳에 생산 시설을 유치하고 건설을 시작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통신 분야를 언급하며 "우리는 삼성과 훌륭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이 지역 우리 동맹국들은 통신이 차단되거나 무력화되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역내 동맹국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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