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6월 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었던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로, 기업 경영 경험과 정책 추진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컴퓨터 전문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7년 인터넷 기업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정보기술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07년 NHN에 입사한 그는 검색품질센터 이사를 맡으며 주요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 이후 네이버의 다양한 신규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인정받았고, 2017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대표이사 재임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미래 기술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며 K-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을 맡아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도 참여했다.
2022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와 고문 등을 맡아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썼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인 주목도 받았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창업 활성화 정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해 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부처의 역할 확대에도 힘써왔다.
정치권에서는 한 후보자가 기업 경영 경험과 디지털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 대전환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총리직 수행 능력에 대한 검증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임명될 경우,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 국무총리가 된다. 또한 2006년 취임한 한명숙 전 총리 이후 약 20년 만의 여성 총리이자 대한민국 헌정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1967년 경기 출생 ▲의정부여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민컴 기자 ▲나눔기술 홍보팀장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NHN 네이버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 ▲유럽사업개발대표 ▲네이버 고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