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에 따라 21일 예정이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당 잠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섭을 마친 후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잠정 합의안 투표 운영과 조합원 소통에 집중할 것"이라며 ""회사 측에서 1년간 적자 사업부 배분 방식에 대해 유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사측을 대표해 협상에 나선 여명구 삼성전자 피플팀장은 "이번 잠정 합의가 상생의 노사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회사는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합의를 통해 특별 보상 제도에 대한 제도화를 구체화했다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분배 방식을 두고 회사는 원칙을 고수했고, 노조는 노조대로 사정이 있었지만,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해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이번 합의를 통해 기술과 노사관계 모두에서 다시 국민 기업다운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재계는 안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가 잠정합의한 것과 관련해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반도체 경쟁 심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가 한발씩 물러나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