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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5억인데"…SK하이닉스, 임협 앞두고 '주택대출' 쟁점 부상

산업 손민화 | 등록 2026.05.31 11:08
이르면 내달 2026년 임금협상 돌입
삼성 무주택자 5억 대출 신설에 목소리 커져

산업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이 마무리 된 가운데 곧 임협 시즌에 돌입하는 SK하이닉스 노사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대 5억원 규모의 주택안정 대출 제도가 SK하이닉스 노사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2026년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노조가 앞서 타결된 삼성전자의 합의안을 기준으로 삼아 이에 준하는 수준의 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노조원들 사이에서는 주택자금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에 따르면,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자금 최대 5억원, 전세 자금 최대 3억원을 연 1.5% 금리로 지원하는 사내 주택대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상환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반면 SK하이닉스의 현행 주택자금 융자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금리는 연 1.5%로 삼성전자와 같지만 대출 한도에서 차이가 있다.

노조는 주택자금 지원 확대 외에도 임금 인상률, 반도체 부문 특별성과급 등 삼성전자의 합의 내용 전반에 맞춘 요구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임금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을 폐지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선례가 산업계 전반의 요구와 노사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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