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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할인보다 의미…전통으로 마음 전하는 ‘다다익설’

문화 손해원 기자 | 등록 2026.01.29 04:36
국가유산진흥원, K-헤리티지 스토어 설 기획전…43종 최대 20% 할인
액막이·십장생·달항아리까지…새해 안녕 기원 전통문화상품 한자리에
온라인부터 궁궐·공항까지…전통 소비 일상화 시도
국가유산진흥원 설맞이 온라인 기획전 '다다익설'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의 기준이 ‘가격’에서 ‘의미’로 이동하고 있다. 전통문화를 일상 속 소비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설 선물 시장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6년 1월 28일 국가유산진흥원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문화상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에서 설맞이 특별 기획전 ‘다다익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새해 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문화상품 43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획전에는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른다는 의미를 담은 ‘액막이 북어 키링’과 ‘복 북어 문종’, 길한 소식을 상징하는 ‘까치 마그넷’이 포함됐다. 장수와 평안을 뜻하는 ‘십장생 수건 세트’, 풍요의 상징인 ‘달항아리 풍경’ 등도 설 선물로 제안된다.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전통 상징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상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곤룡포 슬리퍼’는 20%, ‘선비의 멋 주안상 세트’는 10% 할인 판매된다. 실용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으로,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수요를 겨냥했다는 평가다.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구매 회원에게는 재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되며, 일부 상품은 K-헤리티지 선물용 쇼핑백이나 고급 보자기를 활용한 포장 서비스가 지원된다. ‘선물의 격’을 중시하는 명절 수요를 반영한 구성이다.

전통문화상품은 온라인뿐 아니라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국립고궁박물관, 한국의집, 인천국제공항 등 오프라인 문화상품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전통 유산 공간과 공항을 연결한 유통망은 전통문화의 일상화를 시도하는 상징적 장치로 읽힌다.

이번 기획전은 설 선물을 ‘소비재’가 아닌 ‘문화 전달 매개’로 확장하려는 실험이다. 할인은 유인책에 불과하고, 핵심은 전통의 의미를 현대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데 있다. 명절 선물이 다시금 ‘마음을 전하는 의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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