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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수리 앞둔 '보물 나주 금성관'…'기억을 담다' 촬영전

문화 손봉선대기자 기자 | 등록 2026.02.06 14:49
나주시, 7~14일 행사…조선 객사 해체복원 예정

조선시대 지방 객사(客舍)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남 나주에 소재한 금성관(錦城館·보물 제2037호) 일원 전경. (사진=나주시 제공)
조선시대 최대 객사(客舍)이자 보물로 지정된 나주 금성관(錦城館)에서 해체수리를 앞두고 방문객과 함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전남 나주시는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국가유산청 산하기관) 주관으로 오는 7~14일 금성관에서 '보물 금성관, 기억을 담다'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체 수리에 들어가기 전 금성관의 현재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기록·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행사 기간 금성관을 찾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전문 촬영과 즉석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진은 종이 액자에 담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나주 금성관은 조선시대 객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물로 2019년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임진왜란 당시 김천일 의병장의 출정식이 열렸고, 명성황후 시해 이후 빈소가 차려졌다.

일제의 한반도 침탈이 본격화된 갑오개혁 당시에는 유생들이 단발령에 대거 항거하는 등 격동의 근현대사까지 품은 '의향 나주'의 상징적 공간이다.

 사진은 오는 10월 '제7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열린 전남 나주 금성관(錦城館·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 전경. 금성관은 조선시대 나주목의 객사로, 지방 객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주 객사(보물 제583호)와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08.21 (사진=나주시 제공

나주시 관계자는 "금성관은 수백 년 동안 나주의 역사를 지켜온 상징적 공간"이라며 "해체 전 마지막 모습을 시민과 함께 남기는 이번 행사가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성관의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목조 가구와 공포 형식은 1775년과 1885년 중수 당시의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각종 기록으로 보아 전체적인 규모와 골격은 1617년 중수 당시의 형태로 추정되고 있다.

금성관 정청(正廳·객사 건물 가운데 중심 건물)은 조선시대 객사 건축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맞배지붕의 정청과 대비돼 희귀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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