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아스테카 스타디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재단장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월드컵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10만명에 달하는 군인과 경찰을 투입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안전한 월드컵을 위해 '쿠쿨칸 계획'이라고 명명한 월드컵 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쿠쿨칸은 고대 마야 신화에 나오는 깃털 달린 뱀이다.
멕시코는 최근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범죄 조직의 수장인 '엘 멘초'를 사살한 이후, 전국적으로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두목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가 사살된 이후 미초아칸주 코인치오에서 한 군인이 방화로 불에 탄 차량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멕시코 국방부는 엘 멘초가 체포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엘 멘초가 사살되자 할리스코와 다른 주에서는 군 작전을 차단하기 위한 카르텔의 도로 봉쇄와 차량 방화가 이어졌다
사실상 무법지대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펼치는 과달라하라가 속한 할리스코주에선 1만20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을 보면 월드컵 경기가 열린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할리스코주), 몬테레이(누에보레온주) 세 곳에 군과 경찰 9만9000여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군인 2만명, 경찰 5만5000명이 투입된다.
민간 경비 인력도 추가된다.
또 군용 및 민간 차량 약 2500대, 항공기 24대를 배치하며 드론 방어 시스템,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한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멕시코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 멕시코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에 전폭적인 신뢰를 표하고자 한다"며 멕시코 정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여전히 "매우 안심한다"고 말했다.
북중미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며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