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 뉴스 검색

💡 검색 팁: 키워드를 입력하면 제목과 내용에서 관련 뉴스를 찾아드립니다.

애널리스트 몰린 기아 인베스터데이…'아틀라스'에 관심 집중

경제 조정삼 | 등록 2026.04.10 05:11
기아, '2026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로봇 '아틀라스'에 대다수 관심 쏠려
신설 법인 통해 아틀라스 생산 예정
부품 공급사로 '현대모비스' 콕 집기도

기아의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기아가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관계사를 대상으로 IR행사 '2026 CEO인베스터데이(CID)'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행사 시작 20분 전인 오후 1시40분이 되자 행사장 입구엔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형성됐다.

기아의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과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참석했다.

2층 행사장 입구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로보틱스 플랫폼 '모베드(MobED)'의 시연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행사에서 로보틱스 기술을 전시했다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로봇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기아는 이날 '2030년 매출 170조원·영업이익 17조원'이라는 중장기 사업 목표를 발표했지만, 현장 분위기를 달군 것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였다.

기아 측이 2030년 중장기 사업·재무 목표를 발표하고 질의응답(Q&A) 세션을 열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상업화를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질문이 잇따랐다.

 (왼쪽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Zachary Jackowski) 아틀라스 개발 총괄,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자동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6 CEO 인베스터데이' 행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아 제공)

이날 질의응답에서 기아는 아틀라스 생산을 가칭 '로보틱스 아메리카(Robotics America)'라는 신규 법인을 통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해당 법인의 지분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봇 공급 전략에 대해서도 윤곽이 제시됐다. 미국 내 공급 물량은 미국에서 생산하고, 한국 내 공급 물량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세 장벽을 의식해 세운 현지 생산 전략을 로봇 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눈에 띈 것도 있었다. 기아는 발표 자료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주요 부품 공급사는 현대모비스'임을 공식 슬라이드에 명시했다.

현대차그룹사 간 시너지(Synergy with the HMG Ecosystem)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현대모비스가 아틀라스 차세대 구동 장치(actuation)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된 것이다.

향후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에 있어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는 내용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아의 'CEO인베스터데이'는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아의 사업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연례 소통의 장이다.

송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5년간 브랜드·EV·PBV·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PC 버전 📱 모바일 버전 🔄 자동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