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부니아의 세계식량계획(WFP) 창고에서 근로자들이 구호물품을 내리고 있다. 로저 캄바 민주콩고 보건부장관은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자가 343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8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내 에볼라 확진자가 총 5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15명은 발병 진원지로 지목된 이투리주에서 발생해 감염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추가 감염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확산 차단과 환자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확산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WHO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와 함께 국경 지역 방역 체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WHO는 최근 우간다가 민주콩고와의 국경을 폐쇄한 조치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날 우간다 수도 캄팔라를 방문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면적인 이동 제한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국경 폐쇄 조치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국제 보건기구들은 향후 감염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에볼라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