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림산 철쭉군락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봄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탐방로 정비와 생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앞두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률이 높은 급경사 및 계단 구간에 기존 목재 계단을 철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완만한 경사형 우회 탐방로를 신설함으로써 이용객의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정상 접근 구간 역시 경사 완화형 구조로 보수해 고령자와 가족 단위 탐방객이 더욱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약 300㏊에 달하는 일림산 철쭉군락지 전반에 대해 생육 장애 요인 제거 작업을 병행해 철쭉 개화 품질 향상과 군락지 보전을 위한 환경 정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는 일림산철쭉문화행사추진위원회와 보성군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행사기간 용추계곡 상단주차장 일원에서는 ▲차나무 화분 만들기, ▲편백나무 잘라가기 체험, ▲어린이 목공 놀이, ▲산림 문화 전시회, ▲로컬푸드 판매, ▲페이스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일림산 정상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철쭉제례, ▲도시락 나눔 행사 등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탐방로 개선과 환경 정비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일림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보성군 누리집을 통해 주 2~3회 철쭉 개화 현황을 사진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시고, 입산 시 화기물 소지는 반드시 금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일림산’(정상 688m)은 골치재에서 626고지에 이르는 능선을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산철쭉 군락이 형성돼 있으며, 매년 봄 연분홍빛 철쭉이 장관을 이뤄 전국 수많은 상춘객이 찾는 대표적인 봄철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