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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공직자도 가족과 함께할 권리”…행사문화 개선 의지 밝혀

순천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6.17 15:09
주말 행사 강제 동원 지양, 일과 삶의 균형 강조
“공직자 희생 당연시하는 관행 바꿔야” 조직문화 개선 제시
내빈 우선 발언 원칙 제시…존중과 배려 중심 행사 운영 추진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공직자의 일과 삶의 균형 보장과 시민을 존중하는 새로운 행사문화 정착 의지를 밝혔다.

손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공직자도 한 가정의 부모이자 자녀”라며 육아와 가족 돌봄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말 행사나 축제에 하위직 공무원을 관행적으로 동원하는 문화는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시 행사와 축제 운영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력 동원이나 참석 강요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주말이 있는 삶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직자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행정문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책임감 있게 일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행사 운영 방식의 변화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손 당선인은 앞으로 공식 행사에서는 참석한 내빈들에게 먼저 발언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인사말은 마지막 순서에 배치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는 의전상의 형식보다 행사에 함께한 참석자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손 당선인은 앞으로도 공직자가 소신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불필요한 관행을 개선하고 시민과 참석자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행정과 행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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