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공직자의 일과 삶의 균형 보장과 시민을 존중하는 새로운 행사문화 정착 의지를 밝혔다.
손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공직자도 한 가정의 부모이자 자녀”라며 육아와 가족 돌봄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말 행사나 축제에 하위직 공무원을 관행적으로 동원하는 문화는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시 행사와 축제 운영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력 동원이나 참석 강요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주말이 있는 삶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직자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행정문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책임감 있게 일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행사 운영 방식의 변화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손 당선인은 앞으로 공식 행사에서는 참석한 내빈들에게 먼저 발언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인사말은 마지막 순서에 배치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는 의전상의 형식보다 행사에 함께한 참석자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손 당선인은 앞으로도 공직자가 소신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불필요한 관행을 개선하고 시민과 참석자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행정과 행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