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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골학교 영화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에서 방영

전라남도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5.19 15:30
청풍초 학생들 제작한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
우크라이나 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 선정

전남 화순 청풍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장편영화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가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의 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19일 영화 제작사 무당벌레에 따르면 박기복 감독이 '청풍 할리우드 영화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영화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가 2026 ICJ국제영화상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9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개막 프로그램 상영작으로 선정돼 9월12일 우크라이나 서부 우즈호로드(Uzhhorod) 성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공식 상영한다.

우크라이나 국제청소년영화제는 전쟁 상황 속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평화, 미래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 문화행사다.

영화제를 개최하는 우즈호로드는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격화되면서 행사 장소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청풍초등학교 학생들은 영화제가 평화롭게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화제 기간만이라도 휴전이 이뤄지길 촉구하는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법 관련 기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는 화순 폐광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한 어린이 장편영화다. 전남도교육청과 화순군의 지원을 받아 청풍초 전교생이 감독, 배우, 스태프 등 영화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지역의 탄광 역사와 광부의 삶, 노동의 의미를 배우고 기록한 가족영화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학생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카메오로 특별 출연했다.

총괄 연출을 맡은 박기복 감독은 "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아픈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영화로 남기고 싶었다"며 "작은 시골학교 아이들의 진심이 전쟁 속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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