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 뉴스 검색

💡 검색 팁: 키워드를 입력하면 제목과 내용에서 관련 뉴스를 찾아드립니다.

가짜 화폐 내밀어도 "괜찮다"…7년째 음식 내준 中 노점상

세상에이런일이 손민화 기자 | 등록 2026.02.24 04:45
최근 중국에서 가짜 화폐를 받고도 할머니에게 음식을 내어준 노점상의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도우인 갈무리)

최근 중국에서 가짜 화폐를 받고도 할머니에게 음식을 내어준 노점상의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산둥성 자오좡의 한 노점에서 70대 여성이 제사용 가짜 지폐와 장난감 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구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좋아요 약 60만개를 받은 해당 영상에는 노점을 방문한 할머니가 제사용 가짜 지폐를 내고 닭구이를 받아 가는 장면이 담겼다.

제사용 가짜 지폐는 조상들이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태워 보내는 중국 전통 물품이다.

노점 상인 류루이쩌는 영상에서 "할머니는 지난 7년 동안 거의 매일 우리 가게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는 그저 먹을 것이 필요한 것뿐이다. 무엇을 내든 상관없다"며 "큰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먹을 것을 조금 드릴 여유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할머니는 다른 도시에 사는 아들에게 생활비를 받지만 거의 만나지 못한다"며 "돈이 떨어지면 제사용 가짜 지폐나 장난감 카드, 동전, 길에서 주운 물건 등을 이용해 음식을 '사는'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화폐 5위안을 내면, 아들이 다녀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는 우리가 물건을 받지 않으면 음식을 가져가지 않는다"며 "할머니가 창피함을 느끼지 않도록 뭐든 받는 것"이라고 했다.

또 "할머니는 본래 마음씨가 고운 분으로, 잘 대해주는 사람에게 늘 미소를 보낸다"며 "다른 노점 상인들도 할머니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사장님은 큰 덕을 쌓은 거다. 가짜 화폐를 버리지 말고, 나중에 조상님께 태워 보내면 저승에서 안전과 건강, 부를 축적할 거다", "선행을 많이 했으니 번창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PC 버전 📱 모바일 버전 🔄 자동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