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브뤼셀 유럽 연합(EU) 이사회에서 한-EU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청와대가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한 입장을 통해 "정부는 긴 안목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유럽연합 역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13일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과 EU가 채택한 공동성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은 "한국의 집권자가 평화의 가면을 벗어던졌다"고 주장하며 "서울 당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대하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공동성명은 이재명 대통령과 EU 정상 간 회담 결과로 채택됐다. 공동성명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관련해 제3국의 지원을 규탄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특히 북한의 군사적 지원 문제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명시됐다.
정부는 이번 북한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기존 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북한이 공동성명을 계기로 대남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향후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