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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손끝이 저릿"…혹시 '이 질환' 초기 증상?[몸의경고]

It 테크 호남투데이 | 등록 2026.04.25 02:58

IT 바이오

"밤마다 손끝이 저릿"…혹시 '이 질환' 초기 증상?[몸의경고]

밤마다 손끝이 저릿하다면 손목터널증후군(손목수근관증후군)이 보내는 신경 압박의 신호일 수도 있다.

과거엔 중년 여성들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해 '살림병'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 터널)에 눌려 압박을 받아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우리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터널)이 있는데 이를 수근관 또는 손목터널이라고 부른다.

이 좁은 통로 안으로는 손가락을 구부리는 데 관여하는 9개의 힘줄과 손바닥의 감각 및 엄지손가락의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통로를 지나는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활액막)이 부으면 터널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아 신경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게돼 저리는 통증이 발생한다.

즉 터널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면 그 안을 지나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손바닥과 손가락에 통증,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손바닥과 손가락의 저림 현상이다.

특히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 부위에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새끼손가락은 정중신경이 아닌 다른 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저림 증상이 없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 중 하나다.

이광현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많은 환자가 밤중이나 새벽에 통증이나 저림이 심해져 잠에서 깨는 경험을 한다"며 "병이 점차 진행되면 손의 감각이 무뎌지고 근력이 약화돼 단추를 채우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등 정교한 동작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심한 경우 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두툼한 근육(무지구)이 눈에 띄게 납작하게(위축) 되는데, 이 단계에 이르면 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자가 진단법으로는 '팔렌 검사'가 있다.

양쪽 손등을 서로 맞대고 손목을 아래로 90도 꺾은 자세를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손가락 끝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강력히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식당에서 일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에는 자동차 수리, 인테리어 작업, 장비 수리 및 설치 등 손을 하루 종일 사용하는 직종에서 주로 발생한다.

손목의 반복적인 과사용이 신경 압박의 도화선이 된다.

과거에는 중년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해 '살림병'으로 불리기도 했다.

반복적인 걸레질, 칼질, 손빨래 등 가사노동이 수근관 내 압력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광현 과장은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며 손목이 꺾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무거운 스마트폰을 들고 손가락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은 손목터널 내부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이 외에도 당뇨, 갑상선 질환, 만성신부전과 같은 전신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종 때문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 아닌 경우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치료의 첫걸음은 휴식이다. 이광현 과장은 "증상이 가벼운 초기 단계에서는 손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만으로도 터널 내 압력을 줄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만약 3~6개월 이상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 손상이 진행돼 감각 저하나 근육 위축이 나타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치료보다 관리가 더 중요한 질환이다. 이광현 과장은 "일상생활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 받침대(팜레스트)를 활용해 손목이 위나 아래로 과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0분 정도 손을 사용했다면 5분은 반드시 손을 쉬게 하고, 손바닥을 앞이나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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