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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물·위장약 챙겨준 노래방서 17만원 무전취식…계좌이체 위장 후 달아나

사회 호남투데이 | 등록 2026.05.30 04:35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성 4명, 새벽까지 이용 후 결제 없이 이탈
이체 완료 화면만 보여주고 도주…업주 뒤늦게 피해 확인
경찰 신고 접수, 관련 경위 조사 진행 중

사회

"꿀물·위장약도 챙겨줬는데"…노래방 비용 17만원 '먹튀'한 손님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노래방 사장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께 찾아온 대학생으로 보이는 손님 4명이 17만원의 금액을 결제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노래방에서 술과 안주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손님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노래방 업주 A씨의 제보 내용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30분께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성 4명이 업소를 방문해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 새벽까지 머물렀다.

이들은 소주 6병과 맥주 8병을 주문했으며, 노래방 이용은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이어졌다. 이용 과정에서 일행 중 한 명은 먼저 자리를 떠나며 “나머지 일행이 계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객실을 확인하러 들어갔을 때 방 안에는 남성 2명이 구토를 한 뒤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들이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위장약과 꿀물을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약 30분 뒤 자리에서 일어난 남성들은 업소를 나서며 계좌이체를 완료한 것처럼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실제로는 금액이 입금되지 않았고, 이들은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금액은 노래방 이용료와 주류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7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A씨는 뒤늦게 입금 내역을 확인한 뒤 손님들을 쫓아갔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고 밝혔다.

A씨는 “과일 안주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이용 시간도 추가로 줬다”며 “꿀물과 위장약까지 챙겨줬는데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 허탈했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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