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9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과 다시 만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6 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 루프(LOOP)’를 개최하고 오랜 시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그룹 해체 이후 약 9년 만에 성사된 완전체 무대로, 멤버들과 팬들에게 모두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장은 과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의 여정을 함께 기억하는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예매자 상당수가 20~30대 세대로 나타나며 아이오아이가 동시대를 함께 걸어온 세대에게 여전히 특별한 존재임을 보여줬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인 ‘루프’는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작과 연결을 의미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성장한 모습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리더 임나영을 비롯해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는 한층 성숙해진 무대 매너와 개성을 드러냈다.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이번 활동에 함께하지 못한 강미나와 주결경 역시 응원 구호와 팬들의 함성을 통해 존재감을 더했다.
아이오아이. (사진 =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9년 만에 발표한 미니 3집 ‘I.O.I : LOOP’의 타이틀곡 ‘갑자기’는 주요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재결합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장에서는 신곡과 대표곡들이 이어지며 팬들의 대규모 떼창이 펼쳐졌다.
공연 후반부에는 ‘소나기’, ‘같은 곳에서’, ‘벚꽃이 지면’ 등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팬들 역시 긴 시간 함께해온 추억을 되새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벚꽃이 지면’ 무대에서는 곡이 끝난 뒤 나비 모형이 객석 위로 날아오르는 연출이 펼쳐져 공연의 상징성을 더했다. 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팬과 멤버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은 장면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아이오아이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단순한 재결합을 넘어 서로의 성장과 시간을 확인하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은 오는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