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7일 필리핀 남일로코스주 캔돈 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VC 제공)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완파하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필리핀 남일로코스주 캔돈 시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2)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준결승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당했던 패배를 되갚았다.
한국은 경기 전반에 걸쳐 공격과 수비에서 우위를 점했다. 서브 득점에서는 7-2, 블로킹에서는 8-6으로 앞서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예림이 양 팀 최다인 1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주장 강소휘와 나현수가 각각 14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한국은 3세트 들어 한때 14-17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작전타임 이후 조직력을 되찾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5-22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대만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으며 당시 한국이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아시아 강호 일본과 중국, 태국이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