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부 루체른 인근 산악 휴양지인 뷔르겐슈토크 리조트 (사진=뷔르겐슈토크 리조트 웹사이트 갈무리)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중부 루체른 인근의 산악 휴양지인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거론됐던 제네바 대신 보안이 뛰어난 장소가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외무부는 16일 AFP 통신 등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종전 양해각서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간 협상 결과를 공식화하는 절차가 해당 장소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뷔르겐슈토크는 접근이 쉽지 않은 산악 지형에 자리해 외부 통제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경비·보안 유지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스위스 외무부는 이번 장소 선정이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를 포함해 미국과 이란 양측이 함께 제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명식은 제네바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종적으로는 보안성과 행사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뷔르겐슈토크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명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절차가 공식적인 단계에 들어서게 되며, 향후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일정과 세부 내용은 당사국 발표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