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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아버지' 정하권 몬시뇰 선종…향년 99세

이슈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3.31 04:34
700여 사제 배출…고 김수환 추기경과 수품 동기

문화

'사제들의 아버지' 정하권 몬시뇰 선종…향년 99세정하권 몬시뇰 (사진=천주교 마산교구 제공)
한국 천주교 사제 양성의 산증인으로 불린 정하권 몬시뇰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99세.

천주교 마산교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원로사목자 정하권 플로리아노 몬시뇰이 29일 오전 8시께 선종했다고 밝혔다.

192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난 정 몬시뇰은 1951년 사제품을 받고 창녕본당 주임으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후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와 프랑스 파리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1966년 귀국해 남성동본당 주임을 맡았다.

그는 한국사목연구원 원장,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 가톨릭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75년부터 광주대건신학대학(현 광주가톨릭대), 1982년부터 대구가톨릭대에서 교수와 학장을 지냈다.

정 몬시뇰이 신학교에서 배출한 사제가 7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오랜 교육 사목을 펼쳐 '사제들의 스승', '사제들의 아버지'로 불렸다.

대신학교 재직 시절 16개 과목을 강의해 '걸어 다니는 신학 사전'이란 별칭도 얻었다.

1987년에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으로부터 몬시뇰로 임명됐고, 1994년 은퇴 후 성사전담사제로 사목을 이어갔다.

정 몬시뇰은 1951년 고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사제품을 받은 동기 사제로도 알려져 있다.

빈소는 마산교구청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오는 31일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교구장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장지는 경남 고성 이화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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