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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구경 엔딩은 비염?…"그러려니 놔두면 큰 병 와요"

건강365 박희자 | 등록 2026.04.08 04:14
꽃가루 심한 날 야외활동 줄이고 마스크 착용
실내선 창문 닫고 공기청정기…옷은 바로 세탁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웃물교 일대에서 열린 제4회 서홍동 웃물교 벚꽃구경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한 코감기로 오인해 방치하거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만성적으로 지속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원인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주로 ▲코막힘 ▲맑은 콧물 ▲반복적인 재채기 ▲코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이 중 두 개 이상의 증상을 겪으면서,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악화한다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여기에 눈 주위 가려움이나 눈물 과다 현상까지 동반되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박재선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비염은 단순히 코에 그치지 않고 중이염, 부비동염 등과 동반될 수 있고,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 삶의 질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와 같은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참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며 "검사는 간편한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크게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가장 보편적인 예방 및 치료법은 '회피요법'으로 만약 검사상 꽃가루 알레르기가 확인됐다면 기상청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꽃가루 지수를 확인해 보고 피하는 것이 좋다.

박 교수는 "꽃가루는 주로 오전에 많이 날리기 때문에 야외 활동은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좋고,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코안으로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통해 꽃가루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 내원해 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프레이 제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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