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섭취는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이를 통곡물로 대체하는 식습관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자의 섭취 여부보다 조리 방식과 함께 어떤 식품으로 대체해 먹는지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튀긴 감자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반면, 통곡물이나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의학 학술지 BMJ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감자의 조리 형태에 따라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 감자튀김은 일주일에 3인분씩 섭취량이 증가할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약 20%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감자를 다른 탄수화물 식품으로 대체했을 때의 영향도 함께 분석했다. 감자튀김을 통곡물로 바꾸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약 19% 감소했으며, 삶거나 구운 감자를 통곡물로 대체하는 경우에도 약 4%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감자튀김을 전분이 적은 채소나 콩류로 대체하는 식습관 역시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감자를 흰쌀로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에서는 구운 감자나 삶은 감자 등을 흰쌀로 대신할 경우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식재료를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무엇으로 대체하는지가 건강 관리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전체 감자 섭취와 당뇨병 위험의 연관성은 주로 감자튀김 섭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튀긴 감자의 섭취는 줄이고, 삶거나 구운 감자를 적정량 섭취하면서 통곡물과 채소를 함께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