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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피렌체서 토스카나 주지사 면담…문화교류·협력 확대 논의

정치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6.14 04:50
한국·이탈리아 영화 협력 강화 기대감 표명
피렌체 한국영화제 지속 지원 요청
토스카나 주지사 “국제사회 민주주의 발전 역할 기대”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송식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를 방문해 에우제니오 쟈니 토스카나 주지사와 면담하고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토스카나주의 중심 도시인 피렌체에서 열린 면담에서 재외동포들의 편의와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르네상스가 탄생하고 발전한 지역이자 세계적인 미술관인 우피치 미술관을 보유한 토스카나가 2003년부터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유럽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타결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언급하며 “양국의 우수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공동 작품이 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로 24주년을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국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면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토스카나 지역의 협동조합 운영 방식과 사회연대경제 정책, 연간 관광객 규모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며 관련 현황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쟈니 주지사는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년공 시절부터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민주주의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모두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함께 참석한 사라 푸나로 피렌체 시장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피렌체를 찾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르네상스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동시에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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