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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후속 협상 본격화…양측 대표단 스위스 집결

국제 송수현 | 등록 2026.06.21 04:06
이란, 미국에 양해각서 이행과 구체적 실행 방안 요구
JD 밴스 부통령도 스위스행…후속 회담 일정 조율
레바논 정세 변수 속 합의 이행 여부에 국제사회 관심

국제

이란 대표단·밴스 모두 스위스행…美·이란 후속 협상 착수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3일 주간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IRNA 통신 홈페이지)
미국과 이란이 최근 도출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이행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양국 대표단이 현지로 이동하면서 합의 이행 여부와 향후 외교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잠정 합의 이행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대표단을 스위스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대표단이 미국 측에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약속한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위스 협상에서 상대 측의 이행 계획을 명확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란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대표단이 조만간 스위스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후속 조치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도 JD 밴스 부통령이 후속 회담 준비를 위해 스위스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는 이미 현지에서 협상 관련 실무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레바논에서 이어지는 무력 충돌 등 역내 안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합의 이행과 관련한 기술적·운영적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카타르, 파키스탄 측 주요 인사들이 도착하면 회담 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다음 날에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자신의 일정 변경과 관련해서는 외교적 절차를 고려한 조정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위스 협상이 양해각서의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중동 정세와 미국·이란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추가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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